작성일 : 14-09-10 11:52
[전기신문] 미국 수요반응(DR) 시장 운영 현황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356  
세계 1위 DR시장 미국 사업모델 운영.현황 보니...

지역별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운영

텍사스 주 자원모집·정산모델 독특해


연말부터 전력시장을 기반으로 한 수요반응(DR) 사업이 본격화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부터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운영됐던 수요관리시장이 전력시장으로 이관된다. 수요자원이 전력시장에서 발전자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전력감축량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미 해외에서는 전력시장 기반의 DR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은 대부분 소규모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브루스터 에너녹 CEO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시장기반 수요자원 잠재력이 큰 나라”라고 말했다. OECD 국가 가운데 피크전력량이 아홉 번째 수준으로 높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 세계에서 전력시장 기반의 수요관리 사업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력시장 운영사인 PJM을 비롯해 지역별로 다양한 DR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력시장 기반 DR 사업의 초기안착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참고할 만한 사례다.

본지는 세계 1위 DR 국가인 미국의 사업모델과 현황을 들여다봤다.

◆PJM의 사업모델 = 미국 내 DR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력회사와 DR 서비스사업자, 전력판매사업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의 전력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PJM은 대표적인 DR 시장 운영기관 중 하나다. PJM의 DR시장에는 판매회사와 배전회사, 기타 수요관리 전문기관 등이 회원이 돼 수요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PJM의 신뢰성 DR시장에 참여하는 자원은 크게 ▲DR자원과 ▲에너지효율화(EE)자원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용량시장, ▲에너지시장, ▲보조서비스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Emergency 자원을 DR 자원으로 분류한다. 먼저 용량시장에 참여하는 Emergency–Full DR자원은 용량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뿐 아니라 에너지시장에서도 함께 보상을 받는다. 반면 Emergency-Capacity Only 자원은 용량시장에서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용량시장에 참여하는 두 가지 비상 DR자원은 약정에 따라 감축지시에 맞춰 의무적으로 전력량을 줄여야 한다. 에너지시장에 참가하는 경제성 DR 자원은 에너지시장가격을 기반으로 보상을 받으며, 의무감축 자원과 자발적 감축자원으로 나뉜다. Emergency-Energy Only 자원은 별도의 정산 체계를 따로 두고 있으며, 다른 비상자원과 달리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EE자원은 감축지시를 받지 않는 자원이다. 용량시장에서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시간에 특별한 지시가 없어도 연속적으로 수요를 감축해야한다는 게 특징이다.

비상DR 감축지시가 내렸을 때 지시에 미달한 부하관리사업자에 대해서는 페널티가 부과된다. 이를 위해 부하관리 이행미달 위약금이 산정된다. PJM 전력시장은 지역별 가격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용량가격도 지역별로 신뢰도 의무조건을 반영해 결정된다. 용량자원의 지역은 송전지역에 의해 나뉜다.


◆뉴욕의 사업모델 = 뉴욕의 전력시장을 운영하는 NYISO의 DR정책도 PJM과 유사하다. NYISO의 DR모델은 ▲비상 DR 프로그램 ▲ICAP SCR 프로그램 ▲전일 DR 프로그램 ▲DR 보조서비스 시장으로 나뉜다.

NYISO의 비상 DR 프로그램은 PJM과 마찬가지로 비상발전기를 이용한 수요감축을 허용하고 있다. 또 부하관리사업자를 통해 수요자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 부하관리사업자가 DR에 참여하기 위해 최소 100kW의 수요를 줄여야 한다는 점도 PJM과 유사한 부분이다. ICAP SCR 자원은 PJM의 Emergency–Full 모델처럼 비상DR 감축지시가 내려왔을때 의무적으로 수요감축을 수행해야 한다. 보상도 용량시장의 용량가격과 에너지시장의 에너지정산금을 함께 지급받는다. 전일 DR 프로그램은 전일시장에서 발전기가 입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요감축에 대한 입찰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경제성을 인정받아 낙찰된 DR 자원은 시장가격에 맞춰 정산받는다. DR 보조서비스시장은 자격요건을 갖춘 소매 소비자가 전일시장이나 실시간 시장에서 수요감축 용량을 입찰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운영예비력 혹은 주파수조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낙찰된 자원은 서비스에 따른 시장가격을 정산한다.

◆텍사스 주의 사업모델 = 텍사스 주의 전력시장 운영기관인 ERCOT는 특이한 DR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ERCOT는 비상DR 자원의 확보·정산을 위해 연간 비상DR 자원에게 지급 가능한 총 예산을 시간대별로 할당하고 있다. 텍사스 주에서는 DR 사업자의 표준계약기간을 총 4개월로 연간 3회(2~5월, 6~9월, 10~1월) 계약함으로써 자원을 확보한다. 또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오전 8시~오후 1시, 오후 1시~오후 4시, 오후 4시~오후8시, 기타시간으로 나눴다. 비상DR의 연간 총 용량정산금액이 500억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실제 비상DR 예산의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에 각 시간대별 예상 용량정감금을 산정, 시간대별 비중에 따라 연간 총액인 500억원을 각 시간대별로 미리 할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원들은 자신의 수요특성을 고려해 정해진 시간 가운데, 감축을 이행할 시간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미리 할당된 금액을 보상으로 받는다.
텍사스 주만의 DR 프로그램은 기존의 전력시장이 갖고 있는 DR 자원 확보의 한계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9-05 13:52:28
최종작성일자 : 2014-09-04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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