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9-01 09:45
[전기신문] '동북아 수퍼그리드' 탄력받나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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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수퍼그리드' 탄력받나
러 연구기관 스콜텍, 한전에 국제 공동연구 제안
2개의 전력계통 루트연구, 동북아 전체 참여 기대


한국과 북한,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지역의 전력계통을 연결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 연구기관인 스콜텍(Skoltech)이 한전에 공동연구를 제안, 향후 양국의 연구결과에 따라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이 급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한전은 스콜텍의 공동연구 제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제안은 지난 7월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동북아 수퍼그리드 워크숍에서 이뤄졌으며, 워킹그룹을 구성해 올해 안에 MOU를 체결하고 연구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는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연구는 이를 확대해 중국, 북한, 일본까지 포함해 동북아 전체 계통을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콜텍은 지난 7월 24일 열린 워크숍에서 그동안 논의된 블라디보스토크-북한-한국을 연결하는 기존 계통과 별도로 중국을 포함한 별도의 루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스콜텍은 러시아-하얼빈-센양-평양-서울을 연결하는 계통과 북한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하얼빈-센양-다롄에서 바다를 통해 인천-서울로 계통을 연결하는 방안을 함께 내놨다. 스콜텍이 제안한 루트는 상당히 구체성을 띠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남북 관계가 진전되지 않아 북한이 참여를 거부할 때를 가정한 루트까지 만들고 있어, 내부적으로 상당한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짐작된다.

러시아는 현재 극동지역의 석탄, 석유, 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이용해 경제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풍부한 자원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동북아 국가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전력계통을 연계해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북아 수퍼그리드 워크숍에 참여했던 정규재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연구실장은 “러시아는 극동 러시아 개발계획에 발맞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며 “워크숍에는 러시아 외교부, 일본기업, 러시아 금융기관 등 많은 기업이 참석해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사업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러시아는 올해 스콜텍을 통해 자체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오는 11월에 1차년도 연구를 마치면, 이를 확대하기 위해 주변국과 공동 연구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국내 에너지 전문가들은 동북아수퍼그리드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아도 전력을 자유롭게 공급받을 수 있어 부하관리에 여유가 생기는 것은 물론, 남북통일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는 북한의 전력공급 설비 확충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10일 출범한 ‘전기분야 통일위원회’ (공동위원장 장철호 한국전기공사협회장,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에서도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8-29 08:42:49
최종작성일자 : 2014-08-28 15: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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