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13 11:39
[전기신문] 상호운용성을 고려한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의 필요성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22  
초심 잃은 스마트그리드 향방은?
상호운용성 따지기보다 설비 보급에만 집중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단순한 보급에만 치우쳐 방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칫 그동안 보급해 온 막대한 양의 지능형 검침인프라(AMI), 전기저장장치(EES),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 스마트그리드 핵심 설비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과 ICT 기술을 융합해 한전이 일방적으로 수용가에 전기를 공급하던 기존 전력시장을 양방향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한다는 개념으로 시작됐다.

해외 스마트그리드 사례를 볼 때도 스마트그리드는 ICT를 기반으로 도시 내 에너지 인프라를 네트워크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개념 아래에서 AMI를 기반으로 하나의 시스템을 조성하는 게 최근 해외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모습이다.

반면 국내 스마트그리드는 시스템보다는 각각의 설비를 보급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경우도 상호운용성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도입하지 못해 컨소시엄 별로 ‘그들만의 리그’가 돼버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차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플랫폼이 도입될 경우 이미 구축된 설비들이 상호운용성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당장 내년부터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시작될 경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과 비슷한 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방향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시스템 연동없이 무조건 설비부터 보급하기 보다는 먼저 상호운용성 기반의 플랫폼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스마트그리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호운용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ICT와 전력산업의 연계로 정보를 교환한다는 스마트그리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8-13 09:24:35
최종작성일자 : 2014-08-12 1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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